여행후기

제목 캐년 투어를 찾고 있는 분들은 꼭 필독 바랍니다.
작성자 관리자[푸른투어]
작성일 2023-09-28

긴 리뷰입니다. 하지만 캐년 투어를 찾고 있는 분들은 꼭 필독 바랍니다.

1. 투어 신청(성인 4명) -마이리얼트립, 줌줌 투어 플랫폼에서 1박2일 캐년 투어 비교/ 푸른투어 선택

2. 업체 선정 기준 -1박2일 투어의 표기된 요금은 차이가 꽤 있어 보이나 실제 입장료, 팁을 모두 계산해 보면 비슷한 가격입니다. 실제 표기된 금액은 푸른 투어가 가장 비싸 보이지만
입장료, 팁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금액이라 다른 투어사보다 실제로는 저렴하고 머릿속이 복잡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프로그램에서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을 할 수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비교해 보겠습니다.

3. 프로그램(여정, 차량, 숙소, 식사) -1박2일에서의 5대 캐년 여정은 완벽합니다. 6대 캐년 또는 6~7개 포인트를 내세우지만 단호하게 말씀드리건대 5대 캐년에서 10분이라도 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좀 더 걷고 바라보고 생각하시고 대자연을 있는 그대로 느끼시길 바랍니다. 그 조차도 부족한데 이동에 모든 건 것을 쏟지 마십시오. 5대 캐년도 뷰 포인트가 여러 곳이고 포인트마다 충분히 다른 절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숙소는 캐년 투어의 반환점인 페이지 내 호텔입니다. 다른 투어와 비교하면 캠핑장, 펜션 시설로 이는 낭만적으로 보이나 생각보다 많은 불편함을 동반합니다.
낡은 침대, 벙커, 오래된 침구류, 다수의 인원에 부족한 화장실 샤워실 이층 침대가 있겠죠. 호텔의 장점은 확실합니다. 객실은 넓고 2인 1실로 쾌적하며 조식을 제공합니다. 침대도 퀸 사이즈이고 침구도 깨끗합니다. 미리 부킹 닷컴으로 확인한 후기도 평이 아주 좋지만 실제 투숙해 보니 엘에이에서 투숙한 힐튼보다 좋았습니다. 샤워/화장실만으로도 호텔 투숙은 압도적으로 편리합니다. 투어사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호텔 비용이 더 비싼데도 선택하는 이유는 위생, 안전 관리에 편리하고 최소한의 컴플레인도 허용치 않겠다는 이유가 아닐까요? 전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어 선택했고 아주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그리고 페이지내 투숙은 아침 시간 1시간의 여유가 더 생깁니다.

- 차량은 기존 일정 15인승 벤츠 스프린터 차량입니다.(해당 차량도 다른 투어사의 포드 차량보다 넓고 침을 실을 공간도 충분합니다)-> 인원 부족으로 혼다 오디세이(카니발 종류)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해당일에 4인이 전부라 예약이 취소되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푸른 투어는 4명임에도 불구하고 오디세이 차량을 배정해 주어 예정대로 여정을 진행할 수 있게 배려해 주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투어 회사의 역량이 느껴졌습니다. 사실 다른 투어도 신청을 했었는데 4명만 움직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전달받았는데 배려해 주신 푸른 투어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희 입장에선 거의 단독 투어를 저렴한 비용으로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7인승 쾌적한 공간의 차량에 저희만으로 움직이니 얼마나 편했을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식사는 아침식사 후 06시픽업입니다. 간단한 간식류는 따로 준비하셔야 하고 물은 아이스박스에 가득 담아 준비해 주셨습니다. 미국 물 한 병에 3천 원입니다. 맘껏 먹을 수 있는 생수가 얼마나 반갑던지요. 첫 식사는 대부분 투어에서 샌드위치 또는 김밥 라면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푸른 투어에선 서브웨이를 이용했습니다. 모든 비용이 포함된 정책이라 더 저렴한 음식을 제공해도 되는데 서브웨이에서 직접 제품을 고를 수 있어 기호대로 식사를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녁이 고민이 많았습니다. 다른 투어는 바비큐/ 삼겹살 파티로 되어있는데요 푸른 투어는 현지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일정이었습니다. 오랜 여정 속에 삼겹살이 엄청 당길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우려는 기우였습니다. 서부 영화에 나올 것 같은 전통 미국식 레스토랑에서 먹는 스테이크는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분위기와 맛이었습니다. 로컬인들이 찾는 지역 식당에서 밴드의 연주를 들으며 지극히 미국식 분위기에 젖어 들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크와 함께한 맥주는 진짜 최고였습니다. 다음날 조식은 호텔에서의 아메리칸 조식입니다. 각종 베이글 빵 과일 커피 주스 요구르트 계란 등 아주 훌륭했습니다. 체크아웃 후 호텔 옆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있는데 주유소 벤치 공간에서 빵을 먹고 있는 다른 투어팀 등의 힘겨운 아침 모습을 보며 얼마나 잘 한 결정인가 하고 스스로 칭찬을 했습니다. 마지막 점심은 멕시칸 식당이었는데 흔히 아는 타코 같은 거 생각하지 마십시오. 해산물이 가득한 요리에 유니크한 식당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선정 기준 및 그에 대한 만족도입니다.

다른 건 시스템이고 상상해 보면 뭐가 좋겠다는 결정을 쉽게 할 수 있지만 일정 내내 함께할 수밖에 없는 가이드에 대한 결정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는 이상 예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오로지 후기로만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투어 프로그램은 많은 마케팅으로 블로그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고 후기도 상당합니다만 푸른 투어는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여기서 저도 이 회사 왜 후기가 별로 없지 하고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이게 제가 지금 이렇게 긴 후기를 작성하게 된 이유입니다. 저희 투어에 참여해 주신 가이드님 성함은 안정열 가이드님입니다. 각 캐년에 대한 지식도 상당하고 포인트마다 저희들에게 지리학적 역사적 배경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식사 및 이동 중 휴식 시간에 대한 배려도 너무 좋았고 사진 찍는 거에 별 관심 없는 40대 초반의 성인 남성들에게 추억의 인생 사진들을 남겨주셨습니다. 투어 시작 시 출발 음악과 끝날 때 또 만나 이는 뭐 거의 투어계의 국룰 같은데 이동 때마다 그 분위기에 맞는 배경음악은 캐년을 떠올릴 때마다 같이 흘러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거 경험해 보시면 압니다. 압도적입니다. 40대 초반의 키 크고 덩치 좋은 가이드님의 체력은 투어 내내 저희를 편안하게 해주었고 특별히 오버하지 않는데 친절한 느낌? 츤데레라고 하나요? 은근히 잘해주셔서 부담이 없습니다. 투어와 상관없는 어떤 가족분들이 돌아가며 사진을 찍고 있는 걸 보고 본인이 먼저 말을 걸어 사진을 찍어주시더군요. 이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직업으로 하는 분들이 그러기 싶지 않습니다. 츤데레해요. 저희 일정이 베가스에서 한국으로 가는 일정인데 공항까지 편하게 드롭해 주셨습니다.

아 그리고 하나 빼 먹었습니다. 타 투어사와 다르게 푸른 투어는 캐리어를 동반하여 투어 가능합니다. 이거 미친 장점입니다. 호텔에 비용 및 팁 지불 안 해도 되고 미리 짐을 추스를 필요도 없고 안심되고 다시 호텔로 돌아가서 짐을 찾고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가이드님 테트리스하듯 짐을 완벽하게 실어주십니다. 베가스에서 거주하시는 안정열 가이드님 지난 1박 2일 동안 오랜 친구인 저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주시고 잘 안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원이 적어 거의 일행처럼 동행해 주시느라 불편한 점도 많으셨을 텐데 좋은 모습만 보여주신 점 잊지 않겠습니다. 푸른 투어의 모든 시스템은 가이드님의 역량으로 완벽해졌다고 확신합니다 부모님, 자녀 동반해서 가족들과 함께 다시 단독 투어 신청하고 싶은 가이드님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은 분들은 주저 없이 푸른 투어를 선택하십시오 그리고 안정열 가이드님을 찾으세요. 저는 MBTI가 ESTJ입니다. 믿고 선택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줌줌투어 상품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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